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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메라 한 대, 가벼운 마음 하나로 도시의 온도와 순간을 수집합니다. 🛤️
교토 여행 중, 특별한 목적 없이 숙소 주변을 걷다가
작은 주류상점 하나를 발견했어요.

‘호리구치 주판(堀口酒販)’이라는 가게였고 간판도 예쁘고 가게 앞 풍경이 정겨워서 발길이 멈췄어요.
쇼윈도 밖으로 박스째 쌓인 술 상자들 입구 옆 자판기와 손글씨 안내문 그리고 ‘FOOD GIFT · WINE · BEER’라고 적힌 간판까지.
그냥 지나치기엔 시선이 자꾸 머물더라고요.
안으로 들어가니, 진열장 가득 술들이 정돈돼 있었어요.
익숙한 브랜드도 있었지만 처음 보는 병들이 훨씬 많았어요.



포장 색깔, 라벨 디자인, 손글씨 가격표 같은 걸 하나씩 훑어보며 교토의 시간에 잠깐 머문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.
목재 간판이 걸린 한켠엔 마치 전시장처럼 술병들이 조용히 놓여 있었어요.
오래된 공간의 공기와 조명이 따뜻하게 느껴졌어요.
가볍게 마실 수 있는 유자주나 리큐르도 많았고, ‘월의 술(月の桂)’ 같은 교토 지역 술도 보였어요.
그중 한 병을 골라 조용히 계산하고 나왔어요.
꼭 무언가를 사지 않아도 그날의 분위기와 시선이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.
📍 가게 정보
- 가게 이름: 호리구치 주판(堀口酒販 株式会社)
- 주소: 京都府京都市東山区東大路松原上ル4丁目鐘鋳町396
- 운영 시간: 9:00 ~ 20:00 (일요일 휴무)
- 찾아가는 길: 기온 시조역에서 도보 약 10분 정도 거리
- 특징: 지역 사케와 일본 소주, 간단한 와인, 선물용 주류까지 다양하게 구비된 동네 주류상점이에요.
오래된 간판과 진열대가 주는 분위기가 좋아서, 그냥 둘러보기만 해도 괜찮은 곳이에요.
걷고, 보고, 담고.
순간의 공기와 감정을 글로 남깁니다.
📷 글・사진: [뽕프리]
다음 기록도 곧 이어질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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